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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꿀팁

미림 맛술 차이 알아보기 (역할 및 용도 정리)

미림 맛술 차이 알아보기 (역할 및 용도 정리)

 

얼마전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레시피를 찾아보는데 ‘미림’, ‘맛술’ 같은 재료가 보이더라고요.

 

순간 냉장고엔 맛술밖에 없는데 미림이람 맛술이 다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미림 맛술 차이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꽤 다른 성질을 가진 조미료이더라고요.

 

저처럼 미림과 맛술이 어떻게 다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 은근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미림 맛술 차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림 맛술 차이 : 맛술은 어떤 제품?

 

 

원래 맛술이라고 하면 요리할때 사용하는 술을 이야기합니다. 조금 넓은 범위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다만 요즘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맛술은 식초 기반으로 제조된 제품으로, 알코올 함량 역시 1% 미만으로 매우 적습니다.

 

 

 

‘술’ 이라는 이름이 들어있어 알콜 함량이 매우 높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거죠.

 

주정이 약간 포함되기도 하지만 도수가 거의 없어 식품유형 역시 소스류로 분류됩니다. 마트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어요.

 

‘미향’, ‘미정’ 같은 것들도 맛술과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맛술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 경우 제품에 큰 글자로 알코올 함량이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식초 기반으로 만들어진 거라 맛을 보면 식초의 시큼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생선이나 고기 요리 시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음식에 윤기를 더해주고, 육질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 특히 살이 부서지기 쉬운 생선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미림 맛술 차이 : 미림은 어떤 제품?

 

 

원래 ‘미림’이라고 하면 소주, 찐 찹쌀, 누룩 등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일본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림이 상표명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롯데의 상표명입니다. (즉, 마트에서 판매되는 미림은 전부 롯데 제품!)

 

 

 

미림은 알콜 함량이 14%로 맛술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다고 해요.

 

미림을 구입하면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있는 걸 볼 수 있기도 하죠.

 

원재료명을 보면 정제수, 기타과당, 주정, 쌀, 당시럽, 구연산, 종국 등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쌀을 발효해 만든 술에 과당 등을 첨가해서 만든 일종의 조미료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고기에서 날 수 있는 누린내와 같은 잡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를 부드럽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선 요리에 사용해도 생선살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비린내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주로 오랜 시간 끓이거나 졸여야 하는 요리에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갈비, 불고기, 제육볶음, 생선찌개, 생선탕 등에 2~3큰술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쌀을 발효해서 만든거라 음식에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풍미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참고로 미림은 10분 이상 끓여도 알콜 도수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임산부나 아이들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맛이 싫다면 청주도 추천!

 

 

맛술과 미림 모두 단맛이 첨가되어 있는데요. 만약 요리에 단맛을 더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잡내만 잡고 싶다면 요리에 청주를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백화수복이나 경주법주, 화랑 같은 것이 청주에 해당하는데요.

 

청주는 쌀을 주재료로 해서 발효시킨 술을 뜻합니다. ‘정종’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죠.

 

술이 발효될 때 생성되는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음식의 풍미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림 맛술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미림 맛술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식초가 들어있느냐의 여부, 그리고 알콜 도수가 아닐까 싶네요.

 

누린내나 비린내 제거 효과는 둘 다 모두 지니고 있지만, 좀 더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싶다면 미림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려드린 것처럼 깔끔하게 잡내만 날리고 싶다면 청주를 사용해보셔도 좋고요.

 

저도 집에서 종종 요리를 하곤 하는데 앞으로는 다양하게 한번 활용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