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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꿀팁

조의금 봉투 쓰는법, 부의금 액수, 장례식장 예절 절차 알아보기

 

이번 글에서는 장례식 참석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조의금 봉투 쓰는 법, 부의금 액수 및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장례식은 아무래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도 하고, 보통 갑작스럽게 참석하게 되기 때문에, 갈 때마다 헷갈리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죠.

 

부의금은 얼마를 해야 하는지, 봉투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부터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고, 장례식장에 가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등, 헷갈릴만한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당 내용들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의금 봉투 쓰는법 : 앞면

 

 

장례식장 방문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조의금 봉투’ 또는 ‘부의금 봉투’입니다.

 

(조의금, 부의금 모두 비슷한 의미라고 보면 되고, 어느 단어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조의금 봉투 앞면에는 보통 한자로 ‘근조’, ‘부조’, ‘조의’, ‘부의’ 등의 단어를 한자로 적게 됩니다.

 

최근에는 다이소나 편의점에 파는 조의금 봉투를 구매하면 이러한 한자가 미리 적혀 있기 때문에 이런 봉투를 사용하면 직접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장례식장 내에도 봉투가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게 예의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본인의 판단 하에 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조의금 봉투에 기재되는 한자 단어들과 각각의 의미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근조 (謹弔) :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낸다는 의미.
  • 부조 (扶助) : 잔칫집이나 상가(喪家)에 돈이나 물건을 보내어 도와줌.
  • 조의 (弔意) :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
  • 부의 (賻儀) : 상가(喪家)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 또는 그런 일.
  • 추모 (追慕) :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제 경험에 의하면 주로 ‘부의’라고 적힌 봉투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네요.

 

만약 흰 봉투밖에 없고, 한자 쓰는 법도 잘 모른다면, 봉투 앞면에는 그냥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요즘에는 그냥 안쓰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조의금 봉투 쓰는법 : 뒷면

 

 

조의금 봉투 뒷면에는 본인의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한자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보통 한글로 적는 추세입니다.

 

이름은 봉투 왼쪽 하단에 세로로 기입하면 됩니다. 가로로 써도 무방하다고는 하는데, 보통은 세로로 많이 적는 듯 해요.

 

동명이인이 있을 것을 고려해 회사이름(소속명)을 함께 적는 것도 좋은데요.

 

회사이름은 봉투 뒷면의 이름 쓴 곳의 오른쪽에 세로로 적으면 됩니다. (봉투 세로선 오른쪽에 써도, 왼쪽에 써도 무방합니다.)

 

그림으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의금 액수는 얼마가 적당?

부의금 액수는 보통 홀수로 맞추는 편입니다. 짝수가 음양오행에서 음한 숫자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다만 9는 아홉수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10만원 이상은 굳이 홀수 짝수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금액의 경우 아주 절친한 지인이 아닌, 회사 동료 정도의 관계라면 5만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비교적 친한 지인이라면 십만 원, 아주 절친하거나 친척 관계라면 그 이상을 본인의 형편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장례식장 예절 및 절차

장례식장 방문 시 옷차림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단색의 무채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검정색, 회색, 또는 감색 계열로 입는 것을 권장해요. 최대한 깔끔하고 튀지 않는 옷차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남성의 경우 정장을 입는다면 넥타이는 검정색으로 착용하고, 여성의 경우 치마를 입는다면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입되 스타킹 등을 신어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반지나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고요.

 

장례식장 문상 절차는 대략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게 됩니다.

 

  1. 방명록에 이름을 적습니다. (이름은 세로로 적습니다.)
  2. 분향실 들어가기 전 모자, 두꺼운 외투 등은 미리 벗어주세요.
  3.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만 한 뒤,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기독교인 분들은 분향 대신 헌화를 하시면 됩니다.
    👉 분향 : 오른손으로 선향을 들어 불을 붙이고,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끕니다.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됩니다.)
    👉 헌화 : 오른손으로 꽃 줄기 하단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 제단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4. 고인을 향해 묵념을 하고 큰 절을 2번 합니다. 기독교인 분들의 경우 기도를 하면 됩니다.
  5. 상주와 맞절을 하고(기독교인은 가볍게 목례), 상주와 친분이 있다면 간단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6. 나갈 때 두 걸음 정도는 뒷걸음을 한 뒤, 몸을 돌려 나가면 됩니다.

 


지금까지 조의금 봉투 쓰는법과 부의금 액수, 장례식장 예절 및 절차까지 하나씩 알아보았습니다.

 

문상 시에는 유족에게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 등을 자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라고 하니 유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최대한 낮은 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는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장례식에 참석할 일이 종종 생기게 되므로, 오늘 정리해드린 내용을 미리 잘 숙지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