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여권 발급 신청 방법 기간 및 준비물 유의사항 알아보기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해외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분실한 경우, 또는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이 채 남지 않아 출국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여권을 재발급 받으면 되지만, 출국이 며칠밖에 안 남은 긴급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긴급한 상황에서 긴급여권 발급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긴급여권 발급 신청하는 방법과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 준비물, 유의사항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긴급여권이란?
긴급여권은 일반적인 전자여권을 재발급받을 시간이 부족한 경우, 여권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비전자 여권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여권을 뜻합니다.
해외 출국이 임박한 상황에서 여권을 잃어버렸거나, 여권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급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긴급여권은 모든 국가에서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인정을 해 주는 국가에서만 해당 여권으로 입국이 가능합니다.
확인해보니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왠만한 곳에서는 입국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가 가려는 나라에서 긴급여권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미리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입국 가능 국가 리스트는 아래 외교분 여권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긴급여권 발급 신청은 어디서?
긴급여권은 전국 여러 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인천공항 내 여권 민원센터가 있으며,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모두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출국날 공항에 미리 도착해 급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장소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김포공항 등 인천공항 이외의 공항에서는 발급이 불가하니 주의하시길 바래요!)
인천공항 여권민원실 위치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도 꼭 함께 체크하시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래요.
[여권민원실(T1)]
- 운영시간 : 09:00 ~ 18:00 (월~일요일 정상운영, 법정공휴일 휴무)
- 위치 : 제1여객터미널 3층 일반지역 G 체크인카운터 부근
[여권민원실(T2)]
- 운영시간 : 09:00~ 18:00 (연중무휴)
- 위치 : 제2여객터미널 2층 중앙 정부종합행정센터 내
인천공항 이외에 각 광역단체나 서울지역 구청 등 여러 곳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한데요. 상세한 발급 신청 가능 기관은 아래 이미지를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긴급여권 발급 비용 및 유효기간
긴급여권 발급 시 필요한 수수료는 48,000원입니다.
다만 유의하셔야 할 점은 유효기간이 1년이며, 단수여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왕복 1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해외여행 1번 다녀올 수 있다는 얘기!)
또한 본인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사람이나 5년 이내 3회 이상 여권을 분실한 사람은 긴급여권 발급이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긴급여권 발급 준비물
긴급여권 발급 신청을 하려면 미리 서류를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긴급여권 발급 신청 사유서
- 여권발급 신청서 1매
- 여권용 사진 1매 (6개월 이내 촬영)
- 신분증
- 가족관계 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
- 병역관계서류 (해당자)
👉 서류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발급이 되지 않아 출국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출국 전 반드시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발급 신청서와 긴급여권 발급 신청 사유서 양식은 민원센터에 비치되어 있으니 현장에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긴급여권 발급 시간 기간 얼마나 걸리나?
긴급여권은 급한 상황에서 발급되는 여권인 만큼 비교적 빠르게 발급이 됩니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분들의 후기를 보면 약 2시간 이내에 발급이 완료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각 상황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으니 출국 당일 급하게 움직이기보다는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 미리 발급받는 것이 안전할 듯 합니다.
지금까지 긴급여권 발급 신청하는 방법과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 준비물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니겠지만 갑자기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이런 긴급여권 제도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발급 비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왠만하면 여권을 잃어버리지 않게 잘 관리하고 유효기간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긴 하네요.
혹시라도 출국을 앞두고 여권 문제로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이라면 오늘 내용 참고하셔서 차질없이 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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