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눈이 뻑뻑하고 시릴 때? 돈 안 드는 확실한 안구건조증 치료법

눈이 뻑뻑하고 시릴 때? 돈 안 드는 확실한 안구건조증 치료법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다 보니 눈이 침침하고 뻑뻑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저도 환절기만 되면 눈에 모래가 굴러가는 듯한 이물감 때문에 고생하곤 하는데요. 보통 이럴 때 우리는 약국으로 달려가 인공눈물을 사서 넣기 바쁩니다.

 

하지만 아무리 넣어도 그때뿐이고 금방 다시 건조해지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안과 전문의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진짜 안구건조증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드리려고 해요.

 

단순히 수분을 보충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니 눈 건강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내 눈이 건조한 진짜 이유, 눈물 부족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해서 생긴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안과를 찾는 건조증 환자의 70% 이상은 눈물 양 자체는 충분하다고 해요. 그럼 도대체 왜 눈이 건조한 걸까요?

 

원인은 바로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의 문제 때문입니다.

 

우리 눈물층은 가장 바깥쪽이 얇은 기름막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수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그런데 노화나 염증으로 인해 이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질 나쁜 기름이 분비되면 코팅막이 형성되지 않아 눈물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게 됩니다.

 

결국 안구건조증 치료법의 핵심은 부족한 물을 채우는 게 아니라 막혀있는 기름샘을 뚫어 건강한 기름이 나오게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마이봄샘 청소 1단계: 온찜질로 굳은 기름 녹이기

 

 

정상적인 눈의 기름은 우리 체온에서도 액체 상태로 잘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진 마이봄샘의 기름은 마치 버터처럼 굳어 있어서 웬만해선 배출되지 않아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온도를 높여 녹여주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집에 있는 찜질팩이나 온열 안대를 사용해서 눈꺼풀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이때 주의하실 점은 절대 찜질팩을 올린 채로 주무시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너무 장시간 열을 가하면 오히려 눈 주변의 수분까지 증발시켜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하루 10분 내외로, 굳어있는 기름을 '녹인다'는 느낌으로만 진행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청소 2단계: 부드러운 마사지로 기름 짜내기

온찜질로 기름을 충분히 녹였다면 이제 밖으로 배출시켜야겠죠?

 

전문적인 도구를 사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집에서 혼자 도구를 쓰다가 자칫 각막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손가락만 있으면 충분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눈을 살짝 감은 상태에서 위 눈꺼풀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 눈꺼풀은 아래에서 위로 살살 눌러주세요.

 

마치 치약 튜브를 짜듯이 속눈썹 뿌리 쪽으로 기름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마사지해주시면 됩니다.

 

이때 너무 세게 누르지 마시고, 부드럽게 쓸어주기만 해도 녹은 기름은 충분히 배출된답니다.

 

 

 

 

청소 3단계: 배출된 나쁜 기름 씻어내기

기껏 온찜질하고 마사지해서 염증성 기름을 눈 표면으로 짜내놓고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요?

 

그 나쁜 기름이 눈 안으로 들어가 또 다른 염증을 유발할 수 있겠죠. 그래서 확실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이때 인공눈물을 활용하는데요. 평소처럼 한 방울만 똑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눈에 듬뿍 넣어서 흘려보낸다는 느낌으로 씻어내야 합니다.

 

 

그 후 티트리 성분이 들어간 눈꺼풀 전용 세정제나, 자극이 적은 폼클렌징 거품을 이용해 속눈썹 뿌리 부분을 가볍게 닦아주세요.

 

이렇게 닦아내는 과정까지 마쳐야 비로소 완벽한 안구건조증 치료법 루틴이 완성됩니다.

 

 

 

평소 습관도 중요!

매일 하는 마이봄샘 청소 외에도 평소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무언가에 집중하면 눈을 잘 깜빡이지 않게 되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을 볼 때 눈꺼풀이 다 닫히지 않고 살짝만 깜빡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이 완전히 맞닿아야 기름이 펌핑되어 눈 전체에 코팅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꽉 감았다 뜨는' 운동을 자주 해주세요.

 

또한 실내 습도는 항상 40~60%를 유지해 주시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챙겨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오메가3는 체내에서 염증을 줄여주고 기름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영양제로 드셔도 좋고, 음식 중에서는 들기름 한 스푼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마지막으로 인공눈물 사용 팁을 하나 드릴게요.

 

일회용 인공눈물 뚜껑을 비틀어서 딸 때 미세한 플라스틱 가루가 용액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뚜껑을 딴 직후의 첫 한두 방울은 아깝다 생각 말고 과감하게 버리시고, 그 다음 방울부터 점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병에 들어있는 제품은 보존제(방부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하루 4~6회 이상 자주 넣으면 오히려 각막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하루에 5번 이상 넣어야 할 정도로 건조하다면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집에서 돈 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안구건조증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인공눈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오늘 알려드린 '온찜질-마사지-세척' 3단계 루틴을 꾸준히 실천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처음엔 귀찮을 수 있어도 뻑뻑했던 눈이 한결 부드럽고 맑아지는 걸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