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좋은 음식, 백수오 효능에 대해 알아보기 (나는 몸신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전 ‘나는 몸신이다’에서 소개되었던 갱년기에 좋은 음식인 백수오 효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이면서 예로부터 꾸준히 약재로 사용되어오던 백수오는 특히 갱년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갱년기에 좋은 음식, 백수오 효능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백수오란?

백수오는 한약재의 일종으로, 한자로는 ‘흰 백’, ‘머리 수’, ‘까마귀 오’자를 써서 흰 머리가 까맣게 된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양지바른 산이나 들에 자생하는 박주가릿과의 덩굴성 식물이라고 해요.

백수오는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이다보니 예로부터 선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약재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약 400여 년 전부터 쭉 한약재로 쓰여왔다고 합니다.

 

 

 

 

 

 

 

 

동의보감, 대한민국약전외 한약규격집 속 백수오 효능

백수오는 우리나라 동의보감 뿐 아니라 중국의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도 등재가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하고 있는 ‘대한민국약전외 한약규격집’에도 실려 있는 약재라고 해요.

동의보감에서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혈기를 보태며 늙지 않게 하고 수명을 늘린다고 적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 효능으로는 항염, 항산화, 항암, 항동맥경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대한민국약전외 한약규격집에는 백수오가 쓰고 달며 떫은 맛이 나고 혈과 간, 신을 보호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대변을 잘 누게 한다고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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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효능 : 모발에 미치는 영향

백수오의 한자를 풀이해 보면 흰머리를 까맣게 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실제로 백수오는 모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한 연구에 따르면 백수오는 흰머리를 방지하고 뼈와 결합 조직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백수오 발효액을 실험 쥐의 피부에 도포했더니 모발의 길이가 90% 이상 성장했고, 비교군과 비교해 모낭의 수가 늘어나고 또 모근의 길이가 자라난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백수오 효능 : 비교적 안전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역할

과거에는 임신한 말의 소변에서 동물성 여성호르몬을 추출을 해서 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물성 여성호르몬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니 암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부작용들이 보고가 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래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동물성 여성호르몬의 장기 처방을 금지했고, 그 이후에 나온 게 바로 식물성 여성호르몬입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은 여성호르몬과 실제 분자 구조가 아주 유사한 식물성 성분입니다.

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라는 것과 직접 결합해 호르몬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과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진 것과 똑같은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자궁근종이나 유방암 같은 여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수오는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직접적인 결합이 없이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해요. 따라서 일반적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수오 효능 : 불면증 등 갱년기 증상 완화

갱년기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불면증입니다. 실제로 완경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0.3%는 불면증 및 수면장애, 안면 홍조, 우울감 등을 경험했다고 해요.

백수오는 불면증을 포함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2세부터 70세 사이 여성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을 섭취를 하게 한 결과, 갱년기 증상 평가 점수가 두 배 이상 감소했다고 해요. 또한 안면 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과민, 우울증, 피로감, 질건조증 등 총 10가지 항목이 개선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백수오 효능 : 심혈관 질환 예방

갱년기가 되면 중년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서 심혈관 질환이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평균 완경 시기인 49.7세까지는 남성이 훨씬 심혈관 질환이 많지만, 60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보다 많아진다고 해요. 80세 이상 연령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무려 세 배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경 이후에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혈관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관리해주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96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백수오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

또 다른 연구에서도 70여 명에게 백수오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더니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했고, 또 중성지방도 유의하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백수오 효능 : 골다공증 예방

여성호르몬은 뼈와 연골의 방패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대개 35세부터 뼈가 조금씩 줄어들어서 50대 전후에 완경이 되면서 뼈 손실이 아주 급속히 가속화되는데요. 2019년에 나온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전체 환자 중에 94%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특히 완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22% 정도로, 4명 중 1명 꼴로 골다공증을 보유한 상황인데요, 이럴 때 이 백수오가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면서 골다공증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백수오가 뼈의 무기질 함량과 골밀도 증가는 물론 새로운 뼈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조골 세포의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해요. 또한 완경기 전후 여성에게 12개월간 백수오 추출물을 꾸준히 복용시켰더니 성장호르몬 수치와 대퇴 골밀도가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백수오 차 만드는 방법

물 700ml에 백수오 절편 4개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15분정도 더 끓여내 주시면 됩니다.

 

 

백수오 하루 권장량과 주의사항

백수오를 구입하실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권장량의 경우 원물로 드신다면 하루에 9~15g 정도이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드신다면 514mg정도라고 하니 하루 권장량을 잘 지켜서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부, 어린이 또 영유아의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 후에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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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갱년기에 좋은 음식, 백수오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갱년기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참 좋은 약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비교적 안전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한다고 하니 갱년기를 겪는 여성분들이라면 더더욱 주목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정리해드린 내용이 갱년기 극복에 도움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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